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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클롭 등 세계적 명장 칭찬 받았던 황희찬 "너무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웠죠" [IS 인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금의환향’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등 세계적인 명장이 콕 집어 경계할 정도로 크게 오른 위상에 “너무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웠다”며 웃어 보였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에서의 2023~24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뒤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시즌을 마친 뒤 잠시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소화한 뒤, 팬미팅 등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다시 출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쳤기에 더욱 즐거운 귀국길이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EPL 29경기(선발 25경기)에 출전해 12골·3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득점 공동 1위다. 특히 EPL 입성 첫 시즌이었던 2021~22시즌 5골, 지난 시즌 3골에 각각 그쳤다는 점을 돌아보면 12골의 득점 기록은 더욱 값졌다. 12골은 지난 2016~17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에 이은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골 타이 기록이자 유럽 빅리그에선 커리어하이다. 스스로도 “지난 득점 기록을 봤을 땐 공격수로서 부끄러웠다면, 12골을 넣은 올 시즌은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며 환하게 웃었다.세계적인 명장들이 콕 집어 경계한 건 달라진 황희찬의 존재감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7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코리안 가이’로 황희찬을 언급해 화제가 됐고, 황희찬은 보란 듯이 그 경기에서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클롭 감독 역시도 수차례 황희찬을 직접 언급했다. 황희찬은 “(달라진 위상을) 조금은 느끼는 것 같다”며 웃어 보인 뒤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컸다. 그렇게 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따라왔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님이 언급해주셨을 땐 너무 영광스럽다. 과르디올라 감독뿐만 아니라 클롭 감독님도 그렇고, 상대팀 감독님들이 언급을 하실 때마다 너무 자랑스러웠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컸다. 매 경기 저번 경기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시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3골, 5골 등 지난 시즌들을 돌아봤을 때 자신에게 부끄러웠다. 공격수로서 득점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처음 시즌을 시작할 때 ‘다치지 말고 최대한 많이 뛰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했다. 이번 시즌엔 부상도 딱 한 번밖에 없었다.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그래서 좋은 결과도 나왔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게 끝이 아니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당분간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돌아볼 계획이다. 잘했던 부분들도 많지만 분명 아쉬웠던 부분들도 있기에, 한 번 더 성장하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다. 황희찬은 “이제 막 시즌이 끝났다.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보다는 이번 시즌 확실하게 느낀 부족했던 부분들을 되짚어 보면서 휴가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일단은 크다”고 덧붙였다.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4.05.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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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은 황희찬 "그동안 부끄러웠지만…12골 넣은 올 시즌, 나쁘지 않았다" [IS 인천]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정도면, 나쁘지 않았던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을 터뜨리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그야말로 금의환향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을 통해 더 자신감을 얻게 됐다.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얻게 된 시즌이었다”며 환하게 웃었다.지난 20일(한국시간) 경기를 끝으로 한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황희찬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현장에는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팬 등 50여명의 팬들이 몰려 황희찬의 귀국을 환영했다. 밝게 웃으며 입국장에 들어선 황희찬은 팬들에게 고마움부터 전한 뒤 취재진 앞에 섰다.황희찬은 “이렇게 많이 축하해 주시고 많이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항상 이렇게 응원받을 수 있는 선수여서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정도면 나쁘지 않았던 시즌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가족과 팬분들, 도와주신 모든 팀원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황희찬은 이번 시즌 EPL 29경기(선발 25경기)에 출전해 12골·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12골은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팀 내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때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EPL 득점 톱5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과 부상 여파 등이 없었다면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도 있었던 시즌이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들을 돌아봤을 때 3골(2022~23시즌), 5골(2021~22시즌) 정도에 그쳤다. 선수로서 봤을 때 제 자신한테 너무 부끄러웠다. 공격수로서의 골이 많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었다”며 “그래서 이번 시즌엔 다치지 말고 최대한 많이 뛰자, 그러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갔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도 딱 한 번밖에 없었다. 그래서 좋은 경기력이 계속 나왔던 거 같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게 끝이 아니고, 더 잘하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더 크게 들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이어 “(손)흥민이 형과 12월까지 EPL 득점 랭킹에서 순위권에 있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그래서 더 매 경기 잘하려고 노력을 했다”며 “흥민이 형도 계속 같이 하다 보니까 더 좋은 모습을 보였던 거 같다. 저에게 흥민이 형이 있는 건 너무 큰 동기부여이자,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그런 존재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박지성(19골)을 넘어 한국인 EPL 통산 득점 2위(20골)에 오른 기록에 대해서는 “박지성 선수는 제가 EPL을 꿈꾸게 해 주신 분이다. 축구선수로서, 국가대표로서 꿈을 키워주신 분인데 그런 분의 기록을 넘을 수 있다는 부분에 너무 기쁘고, 제 자랑스럽기도 하다”며 “얼마나 대단하신지 잘 안다. 너무너무 존경하는 분이고,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 시즌 끝나고 수고했다고 연락도 주셨다. 그래서 더 기쁘고, 영광스러웠던 마무리였던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도 “기록으로는 넘어섰지만, 박지성 선수가 저희한테 보여주신 감동이나 추억은 절대 잊을 수가 없다. 그런 부분들을 제가 또 다음 어린 선수들한테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선수로서 다음 목표는 계속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잘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등의 칭찬은 “진짜 너무너무 영광스러웠다”고 웃어 보였다. 황희찬은 “과르디올라 감독님뿐만 아니라 클롭 감독님도 그렇고, 상대팀 감독님들이 경기 전에 가끔 언급해 주실 때마다 자랑스럽다. 그래서 더 항상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며 “매 경기 지난 경기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시즌이었다. 이제 막 시즌이 끝난 만큼 제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되짚어보면서 휴가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황희찬에겐 소중한 경험의 무대이자 진한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다. 그는 “아시안컵은 너무 소중했던 대회고, 소중했던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면서도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은 그래서 가장 아쉬웠던 경기였다.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요르단전 아쉬움이 가장 크다. 우리가 충분히 더 잘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40년 만의 올림픽 출전 실패, 2회 연속 임시 감독 체제 등 어수선한 한국축구 분위기에 대해서는 “어려운 시기를 다 같이 잘 이겨나가고, 앞으로를 위해 잘 다져서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그는 “올림픽에 못 나간 부분은 마음이 너무 아팠다. 힘이 못 되어 준 부분에 대해 미안한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선수로서 이런 실패들을 통해 저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잘 안 됐을 때 뭔가 더 배우는 게 많았다. 이 시기를 통해 다 같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그런 좋은 시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이어 황희찬은 “김도훈 A대표팀 임시 감독님은 청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같이 해서 잘 알고 계시는 분이다. 감독님이 잘하실 수 있도록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대표팀이 최종예선으로 가는 중요한 순간이다. 많이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건 사실이지만, 선수들이 안에서 중심을 잘 잡고 결과를 가져오는 데 집중해야 한다. 특히 홈(6월 11일 중국전)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4.05.2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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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고의 ‘효율왕’은?…손흥민 5위·황희찬 7위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빈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리그에서 손꼽는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2023~24 EPL은 지난 20일 38라운드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맨체스터 시티가 EPL 출범 후 최초의 4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아스널은 2년 연속 준우승으로 아픔을 맛 봤다. 이밖에 루턴 타운·번리·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자동 강등당했다.한편 EPL 사무국에 따르면 올 시즌은 역대 최다 득점이 나온 시즌이기도 하다. 20개 팀은 올 시즌에만 무려 ‘1246득점’을 터뜨렸다. 종전 최다 기록은 1992~93시즌 1222골이었다. 지난 2022~23시즌은 1084골로 이 부문 전체 4위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160골이 더 터진 셈이다.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과 황희찬도 올 시즌 골 폭풍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17골, 황희찬은 12골을 터뜨려 각각 득점 랭킹 8위와 12위를 차지했다. 황희찬은 EPL 입성 후 최다 득점에 성공했다.두 선수는 이미 올 시즌 중에도 탁월한 득점 능력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바로 실제 득점과 기대 득점(xG) 값을 뺀 ‘xG격차(xGDiff)에서다. 이 값이 양수일 경우, 선수가 기대한 순간보다 많은 득점을 터뜨렸다는 의미다.이 부문에서 손흥민은 전체 5위, 황희찬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의 xG는 12.98로 15위인데, 실제로는 17골을 넣어 xG격차에서 4.02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이보다 낮은 8.32(37위)인데, 실제로는 12골을 넣어 xG격차가 3.56이다. 두 선수가 적은 득점 기회에서도, 많은 골 전환에 성공했다는 의미다. 한편 이 부문 톱3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장 필리프 마테타(크리스탈 팰리스) 칼럼 허더슨 오도이(노팅엄 포레스트)다. 포든은 xG격차 7.72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마테타, 오도이, 그리고 콜 팔머(첼시)가 손흥민과 함께 4점대의 xG격차를 기록했다.반면 xG격차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건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였다. 그의 올 시즌 xG는 18일지만, 실제로는 11골을 넣는 데 그쳤다. 득점왕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은 27골을 터뜨렸는데, 그의 xG는 30.94에 달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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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레반도프스키 잡아라’ 맨유에 이어 토트넘도 참전

‘제2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토트넘도 이바니우송(25) 영입 레이스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21일(한국시간) “‘제2의 레반도프스키’라고 불린 공격수 영입 경쟁에 맨유와 토트넘이 합류했다”면서 “토트넘은 5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팀 발전에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토트넘과 맨유가 주목하는 선수는 FC포르투 소속 공격수 이바니우송이다. 매체는 포르투갈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 “포르투갈과 브라질에서 ‘레바니우송’으로 알려진 그는 올 시즌 공식전 41경기 24골을 넣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맨유와 첼시로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토트넘은 경쟁을 피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바니우송은 브라질 플루미넨세에서 활약하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포르투에 입성했다. 입단 첫해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은 그는 이듬해 1군으로 승격한 2021~22시즌 리그에서만 14골을 넣으며 이목을 끌었다. 다음 시즌엔 10골로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올 시즌 커리어 처음으로 20골 이상을 기록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손흥민과 같이 양발을 두루 잘 사용한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매체가 주목하는 부분은 다양한 공격 능력이다. 매체는 축구 통계 매체 FBref의 기록을 인용하며 “이 브라질 공격수는 패스 성공률 부문에서 상위 6%에 올랐다. 예상 어시스트에서도 상위 9%에 달한다. 모든 것을 갖춘 선수임이 분명하다”라며 그의 다재다능함을 주목했다.결국 관건은 이적료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이바니우송의 가치는 3000만 유로(약 444억원). 그는 포르투와 2027년까지 계약돼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 더 부트룸은 그의 이적료가 8500만 파운드(약 1470억원)에 달할 것이라 내다봤다. 김우중 기자 2024.05.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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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금의환향’ 황희찬, 커리어 하이 ‘맹활약’ 英도 인정 “새 시즌도 비슷한 위력 기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맹활약을 인정받았다.울버햄프턴 지역 매체 몰리뉴 뉴스는 21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울버햄프턴 선수단 평점을 매겼다. 황희찬은 10점 만점에 8점을 받았다. 팀 내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황희찬은 9점을 받은 라얀 아이트누리, 넬송 세메두, 마리오 르미나, 8.5점을 받은 마테우스 쿠냐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올해가 오기 전에 EPL에서 10골을 넣으며 라울 히메네스의 뒤를 잇는 듯 보였고,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했다”면서도 “하지만 (아시안컵) 복귀 후 황희찬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폼을 잃었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고 짚었다.황희찬은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결장했다. 지난달 그라운드에 복귀한 황희찬은 서서히 폼을 되찾았고, 루턴 타운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다시 한번 뜨거운 발끝을 뽐내기도 했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자신이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 보여줬고, 다음 시즌에도 비슷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엄지를 세웠다. 황희찬은 올 시즌 빛나는 자취를 남겼다. EPL 29경기에 출전해 12골 4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시즌 초반에는 득점왕 경쟁을 이끌 만큼 물오른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영국 무대를 밟은 세 시즌 간 기량을 증명한 황희찬은 시즌 중 울버햄프턴과 2028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간의 맹활약과 헌신을 인정받은 것이다.최고의 시즌을 보낸 황희찬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황희찬은 내달 초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내달 22일에는 부천시청 일대에서 풋볼 페스티벌과 팬 미팅 등 행사에 참여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4.05.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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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이번엔 누녜스와 충격 ‘불화’ 포착…“배은망덕하다·팀에서 나가라”

위르겐 클롭 감독과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의 불화과 예상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리버풀 선수단이 팀을 떠나는 클롭 감독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진행했는데, 누녜스만이 동료들과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0일(한국시간) “한 바디 랭귀지 전문가는 누녜스의 제스처가 클롭 감독과 ‘확실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며 “리버풀 팬들은 누녜스에게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2015년 10월부터 리버풀을 이끈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사임을 발표했다. 그는 올 시즌을 마치고 정든 리버풀을 떠나기로 했다.지난 20일 열린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울버햄프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은 클롭 감독의 고별전이었다. 이 경기를 마친 뒤 9년간 고생한 클롭 감독을 떠나보내는 가드 오브 아너가 열렸다. 선수단이 양쪽으로 도열해 길을 만들었고, 클롭 감독이 그사이를 지나갔다. 이때 선수들은 클롭 감독을 보면서 박수를 보냈다. 스승에 대한 ‘존중’의 의미였다. 그러나 누녜스는 달랐다. 심드렁했다. 그저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클롭 감독의 눈을 피했다. 그야말로 어색함이 감돌았다. 매체는 “리버풀 팬과 스태프, 선수들은 클롭 감독의 시대가 막을 내리자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누녜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리버풀에 대한 언급을 모두 삭제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클롭 감독에게 박수를 보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짚었다.신체 언어 전문가인 대런 스탠튼은 이 장면을 두고 “누녜스는 분명 규정을 지키지 않는 행동을 보였는데, 이는 클롭 감독을 축하하는 순간과 분리되길 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하자면 둘 사이에 사랑이 없는 것 같고, 클롭 감독을 위해 박수를 보내지 않는 행동은 클롭 감독의 속마음과 비례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클롭 감독 역시 심드렁한 누녜스와 같은 마음을 품고 있으리란 시각이다. 스탠튼은 “우리 모두는 선수와 감독 사이에 분명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본다. 불만을 표시하는 한 가지 방법은 나머지 팀원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다. 누녜스는 클롭 감독에게 확실히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고 들췄다. 팬들의 불만은 폭발했다.한 팬은 “모든 선수가 클롭 감독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 명만이 안 했다. 경기 후 마지막 팀 토크를 할 때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바로 그 선수 말이다”라고 돌려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너무 배은망덕하다. 클롭 감독이 아니었다면, 누녜스는 1년 만에 쫓겨났을 거다. 존경심을 보여주지 않을 거면 팀에서 나가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누녜스는 2022년 7월 클롭 감독의 부름을 받아 리버풀에 입단했다. 누녜스의 활약은 세간의 큰 기대에 못 미쳤다. 올 시즌 리그 36경기에 나서 11골 8도움을 올렸지만, 잦은 빅 찬스 미스로 리버풀 팬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했다.김희웅 기자 2024.05.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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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초의 ‘4연패’ 맨시티, 홀란·포든은 벌써 구단 득점 톱10 진입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최초의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팀 내 에이스 엘링 홀란과 필 포든은 일찌감치 구단 득점 부문 톱10에 진입하며 더욱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맨시티는 지난 20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최종전에서 웨스트햄을 3-1로 꺾고 4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맡은 이후로만 벌써 6번째 우승이다. EPL 출범 이후로 한정하면 맨시티의 우승 횟수는 8회인데, 이 중 절반 이상이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나왔다.맨시티는 올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기를 날렸다. 경쟁팀인 아스널은 2024년 1월 이후 16승 1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그런데 맨시티의 저력은 아스널을 웃돌았다. 맨시티는 더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도 2024년 1월 이후 16승 3무라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질주했다. 맨시티는 결국 1위를 탈환했고, 최강팀의 위엄을 이어갔다.그런 맨시티를 이끄는 건 홀란과 포든이다. 홀란은 2년 연속 골든 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 포든은 24세의 나이에 생애 첫 올해의 선수상을 품었다. 맨시티는 최근 5시즌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배출하는 겹경사를 썼다. 앞서 더 브라위너, 로드리, 홀란이 이 상을 품은 기억이 있다. 홀란과 포든은 나란히 2000년생으로, 앞으로 뛸 날이 더 많이 남았다. 이에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21일 맨시티 구단의 EPL 득점 부문 톱10을 공개했다. 이 중 현 맨시티 소속은 3명이나 포함돼 있다. 더 브라위너가 257경기 68골로 3위, 홀란이 66경기 63골로 4위다. 포든은 164경기 54골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홀란은 올 시즌 27골을 몰아쳤고, 포든은 19골 8도움으로 단숨에 이 부문 순위에 합류했다.한편 맨시티의 EPL 득점 1위는 275경기서 184골을 넣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은퇴)다. 라힘 스털링(91골·아스널) 다비드 실바(60골) 야야 투레(60골) 카를로스 테베ㅅ(58골) 가브리엘 제수스(58골·아스널) 등이 뒤를 잇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5.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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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6번째 ‘대업’에도…손흥민 ‘상복’은 없다, 통계로 따져도 베스트11 제외

올해도 ‘빈손’이다.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가 발표한 2023~24 EPL 베스트11을 조명했다.매체는 “올해의 팀에 선정된 아스널 선수는 단 한 명뿐”이라고 짚었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 5위에 빛나는 손흥민도 제외됐다.후스코어드는 포지션별로 평균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렸다. 객관적인 지표가 꾸준히 좋았던 선수 11명이 선정된 것인데, 손흥민은 같은 포지션 경쟁자들보다 평점이 조금 낮았다. 매체는 손흥민이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스트라이커와 왼쪽 미드필더로 각각 엘링 홀란과 필 포든(이상 맨체스터 시티)을 선정했다. 홀란은 평균 평점 7.4, 포든은 7.55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평균 평점은 7.3이다. 홀란은 EPL 31경기에 출전해 27골 5도움을 기록, 맨시티의 우승을 이끄는 동시에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19골 8도움을 올린 포든도 맨시티 4연패 달성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 나서 17골 10도움을 수확한 손흥민은 EPL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 역사상 여섯 번째로 10-10을 세 번 기록한 EPL 선수가 됐다. 그러나 그의 맹활약에도 팀은 리그 5위로 시즌을 마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무산됐다.팀 성적이 다소 저조한 손흥민은 올 시즌 베스트11, 올해의 선수 등 개인 수상도 멀어졌다. 후스코어드가 선정한 이번 시즌 EPL 베스트11에는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콜 파머(첼시) 부카요 사카(아스널) 로드리, 요슈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시티) 버질 판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이상 리버풀) 제임스 타코우스키(에버턴)가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알퐁스 아레올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꿰찼다.우승팀인 맨시티가 베스트11에 가장 많은 선수(4명)를 배출했다.김희웅 기자 2024.05.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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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었나’ SON도, 절친 워커도 10위 안에 못 들었다…토트넘 동료가 EPL ‘스피드 왕’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빠른 선수는 놀랍게도 수비수였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2023~24시즌 EPL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한 10인을 공개했다. 매체는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와 미하일로 무드리크(첼시)는 모두 빠른 스피드로 유명하지만, 둘 다 이번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짚었다.특히 매체는 “스피드의 대명사가 된 워커는 수년 동안 자신의 빠른 스피드를 잘 활용했다. 하지만 이제 33세가 된 워커는 나이가 그를 따라잡기 시작했다는 징후를 보인다”고 했다. 준족으로 분류되는 손흥민(토트넘) 역시 올 시즌 가장 빠른 10인에는 포함되지 못했다.손흥민의 팀 동료인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판 더 펜은 최고 속력 37. 38km/h를 기록했다. 1m 93cm의 장신 수비수인 판 더 펜은 이미 빠른 발을 지닌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매체는 “(EPL에서) 37km/h를 돌파한 유일한 선수는 놀랍게도 수비수”라며 “판 더 펜은 전 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에서 빠른 스피드로 명성을 쌓았다. (스피드는) 높은 수비 라인을 선호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매우 귀중한 능력이다. 판 더 펜의 리커버리 속도는 토트넘의 수비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그가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을 때, 토트넘 수비는 그다지 견고해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36.93km/h를 기록한 치에도지 오그베네(루턴 타운), 36.91km/h를 기록한 안토니 엘랑가(노팅엄 포레스트)가 톱3에 이름을 올렸다. 10위 안에 든 선수 모두 36km/h 이상의 스피드를 자랑했다. 준족으로 꼽히는 페드로 네투(울버햄프턴)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각각 4위, 8위를 마크했다.36.6km/h를 기록해 10위에 오른 일리아 자바르니(본머스)는 중앙 수비수다. 가장 둔해 보일 수 있는 거구의 센터백 둘이 속도 순위에서 10위 안에 든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김희웅 기자 2024.05.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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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자랑스러워해도 돼” 박수 보낸 EPL, 팬들은 비아냥

칭찬이 오히려 독이 된 사례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공식 채널을 통해 아스널의 올 시즌 성적에 찬사를 보냈다. 그렇지만 ‘준우승’에 만족하지 못한 팬들은 비아냥으로 응수했다.21일(한국시간) EPL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아스널의 올 시즌 리그 성적이 게시됐다.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2위(승점 89)를 기록, 2년 연속 맨체스터 시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스널 입장에서 올 시즌 성적표는 가혹하다고 느낄 법하다. 아스널은 1월부터 이후 리그 16승 1무 1패라는 게임에서 볼법한 성적을 올렸다. 그런데 맨시티는 같은 기간 16승 3무로 한술 더 뜬 성적으로 순위를 뒤집었다.EPL 역시 아스널의 올 시즌 성적이 대단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SNS에 게시된 대로, 아스널이 올 시즌 올린 승리·승점·득점·경기당 득점·경기 당 실점 부문 기록은 역대 우승팀들의 평균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경기 당 실점 부문을 제외하면 모두 평균치를 웃도는 셈이다.EPL 공식 SNS는 “아스널이 자랑스러워해도 되는 시즌이었다. 아스널은 이전 38경기 체제 시즌의 우승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만들었다”라고 조명했다.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다소 싸늘하다. 결과적으로 맨시티에 밀려 우승을 놓쳤기 때문이다. 팬들은 해당 게시글에 “그들에게 ‘자랑스러운’ 트로피를 주세요” “좋은 트로피다” “우리의 타이틀은 우리가 가는 여정에서 만든 친구들”이라는 등 비아냥 섞인 댓글을 달았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시즌을 마무리한 뒤 “누구도 나에게 그들(맨시티)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말해주지 않아도 된다. 나는 맨시티에만 4년이나 있었다. 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 우리는 올바른 길을 따라가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실제로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아스널은 5년 동안 8위·8위·5위·2위·2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해마다 승점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공교롭게도 다음 시즌은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의 계약 마지막 해이기도 하다. 김우중 기자 2024.05.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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